필리핀 니켈 광산 추가 확보가 우리 주식에 영향을 주는 이유 TOP 3

최근 원자재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나 구리가격 상승과 더불어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코발트 및 니켈등의 금속류 광물자원 또한 관심을 받고있다. 이 중에서도 니켈은 스테인리스강 제조시 필수 소재이며 2차전지 양극재 원료로도 쓰이기 때문에 더욱더 각광받는 추세이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필리핀이 중국으로부터 니켈광산 개발권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니켈관련주들을 알아보고 투자기회를 잡아보도록 하자.

니켈

1. 니켈이란 무엇인가요?

니켈은 은백색의 금속 원소로 주로 스테인리스강과 같은 철강재나 합금 재료 등 산업용 소재 제조에 많이 쓰인다. 또한 배터리 양극재 원료로도 활용되는 등 쓰임새가 다양하다.

 

2. 미개발지라는 점 이외에 다른 장점은 없나요?

이번 투자 대상지인 아클란주는 필리핀 북부 루손섬 최북단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300km 떨어져 있습니다. 이곳은 아직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경제성이 높고 환경 훼손 우려도 적은 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선 아연·구리·니켈 등 다양한 광물 자원이 발견됐습니다. 게다가 올해 초 발생한 태풍 하이옌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인프라 건설 확대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안에 도로망 구축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고, 2020년까지는 공항 확장 계획도 잡혀있습니다.

 

3. 니켈투자 전망은 어떤가요?

최근 세계 각국에서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금지 정책을 시행하거나 추진중에 있습니다. 실제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오는 2030년까지 유럽내 신규 등록차량 가운데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차량의 비중을 2021년 대비 55% 감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인해 친환경자동차 시장규모 확대가 예상되며, 대표적인 친환경자동차인 전기차시장 규모확대에 따른 2차전지 수요증가로 니켈수요 역시 동반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4. 필리핀 니켈 광산 개발 사업 진행 상황은 어떻게 되나요?

지난 5월 한국광물자원공사(이하 광물공사)는 필리핀 바탄주 마욘 지역 제련소 인근 ‘마욘-산 로렌조’ 프로젝트 지분 40%를 4억5천만 달러(한화 약 5천500억원)에 인수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재 탐사단계이며 향후 10년간 총 840만톤의 니켈을 생산할 예정이다.

5. 국내 기업 중에서는 어떤 기업이 진출하나요?

이번 계약 체결식에는 포스코대우·현대종합상사·LG상사·SK네트웍스·삼성물산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고려아연·유니온스틸·포스코켐텍 등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6. 니켈관련주로는 어떤것들이 있나요?

대표적인 니켈관련주로는 포스코엠텍, 티플랙스, 쎄노텍, 조일알미늄 등이 있습니다.

 

7. 향후 전망은 어떻게 되나요?

올해 들어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인해 구리·아연 등 산업용 금속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니켈만은 예외입니다. 오히려 연초 대비 10% 넘게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는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말레이시아 국영기업 페트로나스가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아프리카 잠비아 등지에서 신규 광산 개발에 착수했고, 2018년엔 칠레 Codelco사가 브라질 BHP빌리턴과 공동으로 아르헨티나 카우카마코 광산 지분 25%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존 광산들이 노후화됐고, 일부 광산은 폐쇄 절차를 밟고 있어 당분간 수급 불균형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