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테마] 지금보다 의료 AI가 발전하면 좋은점 3가지를 알아보자.

인공지능(AI)과빅데이터기술등4차산업혁명시대신기술들이의료분야에서도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특히코로 나 19 사태 이후비대면진료서비스도입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이 같은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원격진료확대 시 오진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렇다면 과연 미래엔 어떤 점이 좋아질까?

1. 진단 정확성 향상

인공지능 기반 영상분석 시스템인 ‘루닛 인사이트’는 흉부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폐암폐렴기흉심근경색 등 주요 폐 질환 및 결핵유방암 등 기타 질환 의심 부위와 병변을 97~99% 수준의 정확도로 검출한다. 루닛 인사이트는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건강증진센터 연구팀과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향후 암 검진 보조 도구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2. 환자 맞춤형 치료제공

현재 IBM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나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폴드(AlphaFold)처럼 의사 대신 질병을 진단하거나 처방전을 써주는 프로그램은 없다. 그러나 최근 들어 머신러닝 기법을 이용해 특정 약물 복용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 프로테우스 디지털헬스케어(Proteus Digital Healthcare)는 약 500개 이상의 의약품 데이터를 학습시켜 각 약품의 부작용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개인별 특성에 맞는 최적의 복용량을 제시함으로써 불필요한 투약을 줄일 수 있게 됐다.

3. 병원운영 효율성 제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미디어랩 산하 생체모방연구소(Biomimetic Lab)는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수술용 로봇 팔을 대체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 핸드를 개발했다. 기존 외과수술에선 사람 손동작을 모방한 관절 6개짜리 로봇 팔이 쓰인다. 반면 MIT 연구진이 개발한 로봇 핸드는 손가락 2개만으로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덕분에 수술 시간 단축은 물론 감염 위험 감소, 후유증 최소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렇듯 의학계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 바람이 불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전문가들은 아직까지는 인간 의사와의 협업 없이 단독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향후 5년 내 획기적인 진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