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에서 귀금속까지, 원자재 관련 ETF 급상승 왜 일까? (ft. 상승 원자재 ETF 분석, 전망)

원자재 ETF투자열풍이 일고 있습니다. 대마초, 귀금속, 구리, 커피·카카오 등 다양한 원자재 ETF의 수익률이 20% 이상급등했습니다. 경기회복기대와 공급망이슈로 원자재강세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른 원자재 ETF투자기회와 유의사항을 알려드립니다.

원자재 관련 ETF 급상승

1: 에브리싱 랠리의 새로운 주인공, 원자재 ETF

최근 증시에서는 모든 자산군이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랠리의 열기가 이제는 원자재 관련 ETF로 옮겨 붙은 모양새인데요. 특히 대마초, 귀금속 등 원자재와 연관된 ETF들이 최근 한 달 새 20%대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견조한 수요와 각종 호재로 인해 원자재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과연 원자재 ETF의 상승세는 얼마나 더 이어질까요? 그 이유와 전망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2: 대마초 ETF, 규제 완화 기대에 '들썩'

원자재 ETF 중에서도 최근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단연 대마초입니다. 지난 1일 독일이 대마초를 합법화한 데 이어, 미국에서도 규제 완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련 ETF들이 급등했는데요. '얼터너티브 하베스트(MJ)'는 한 달 새 무려 24%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ETF는 대마초 생산·유통업체들에 주로 투자하고 있죠. 미국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후보인 바이든 대통령이 대마초 합법화를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독일발 호재까지 더해지면서 대마초 ETF에 '봄바람'이 불고 있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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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귀금속 ETF도 가격 상승에 '방긋'

대마초 못지않게 귀금속 ETF도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은·철강 채굴 관련 ETF인 '아이셰어즈 MSCI 글로벌 은·철강 채굴(SLVP)'은 27%가 넘는 수익률로 미국 ETF 중 1위를 차지했는데요. 금 채굴 ETF들도 20% 안팎의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이는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지정학적 위험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주식 시장의 고점 부담감에 투자금이 귀금속으로 몰리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원자재 관련 ETF의 매력이 더욱 부각되는 순간이죠.

원자재 관련 ETF 급상승

4: 구리 ETF, 경기 낙관론에 '신바람'

원자재 ETF 중에는 구리 관련 상품들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글로벌 X 구리 채굴(COPX)', '스프랏 구리 채굴(COPP)' 등의 ETF가 최근 한 달 동안 18~19%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미국과 중국 경제의 회복세에 대한 낙관론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구리는 산업용 금속으로 경기 민감도가 높은 원자재이기 때문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구리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개선되는 등 원자재 수요 증가 신호가 나타나고 있죠.

5: 커피·카카오도 원자재 ETF 상승 대열에 합류

대마초나 귀금속 외에도 커피, 카카오 등 생필품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관련 ETF도 수혜를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아라비카 커피 가격은 종전 대비 30% 넘게 올랐고, 카카오 가격도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기후 변화와 공급망 차질로 인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원자재 투자 열풍이 다른 품목으로도 옮겨 붙으면서, 관련 ETF에도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커피, 카카오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를 경우 해당 ETF의 수익률도 덩달아 상승할 수 있기에 관심을 가질 만하죠.

원자재 관련 ETF 급상승

6: 원자재 ETF 열풍, 언제까지 이어질까?

최근 원자재 ETF의 강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이러한 흐름이 얼마나 지속될 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미국과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원자재 수요를 뒷받침할 것이란 분석 때문입니다.

 

여기에 각종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이슈는 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죠. 다만 일각에서는 원자재 가격이 지나치게 오를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해 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원자재 ETF 투자에는 이 같은 리스크 요인도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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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원자재 ETF 투자, 어떻게 접근할까?

지금처럼 원자재 관련 ETF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시기에는 투자 기회를 엿볼 만하지만, 동시에 유의할 점도 있습니다. 먼저 개별 원자재별로 펀더멘털을 꼼꼼히 따져보고 접근할 필요가 있는데요. 원자재마다 수급 동향이나 가격 결정 요인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원자재 가격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리기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겠죠. 아울러 투자 비중도 적정 수준에서 분산 투자하는 것이 위험 관리 차원에서 도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자재 ETF라는 새로운 투자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포트폴리오의 좋은 '양념'이 되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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